패션 디자이너 최범석과 방송인 클라라가 SBS '패션왕코리아 시즌2'의 최종 우승팀으로 확정됐다.
지난 8월부터 방송된 '패션왕코리아 시즌2'는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와 패셔니스타가 팀을 이루어 진행하는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최범석-클라라, 곽현주-광희, 고태용-지코-피오, 한상혁-정준영, 로건-윤진서, 양희민-선미, 송혜명-홍진경-조세호가 참석해 시작 전부터 이슈가 됐다.
지아이홀딩스, 제너럴아이디어의 대표이자 디자이너인 최범석은 가장 핫한 패셔니스타 클라라와 팀을 이뤄 프로그램에 참가해 왔다.

그간 '패션왕 코리아2'는 매회마다 미션이 달라지며, 패션피플 100인의 현장평가를 통해 탈락 팀이 발생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최종 파이널 라운드에 오기까지 가까스로 살아남은 최범석-클라라 팀은 매회마다 상위권과 하위권을 오르락내리락하였으나 다행히 탈락의 위기는 벗어나 '불사조팀'이라는 팀명이 붙었다.
이어 최종 톱2로 살아남은 최범석-클라라 팀, 곽현주-광희 팀은 '베스트 룩'이라는 미션으로 경연을 펼쳤고 명예의 패션왕으로 최범석, 클라라 팀이 선정됐다. 두 사람은 부상으로 순금으로 된 골든택과 패션활동 지원금을 받게 됐다.
파이널쇼에서 클라라는 최범석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고, 최범석의 어려웠던 그 시절 첫 쇼에 큰 도움이 되었던 그의 은사이자 우리나라 1세대 모델 이재연 회장(모델라인)이 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쇼를 선보였다.
최종 우승자가 된 클라라는 "열정가득한 파트너를 만나 여기까지 왔다. 패션에 대해 모르는데도 하나하나 가르쳐 줬다. 내가 한게 없는데 1등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하며 영광의 눈물을 흘렸다.
또 최범석 디자이너는 "'패션왕코리아2'를 진행하는 동안 정말 최선을 다했고, 내가 처음에 옷을 만들었던 것처럼 진심을 다 했다, 아마 그 마음이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한편 최범석은 중국동방TV '여신의패션'이라는 패션서바이벌프로그램에서 1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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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왕 코리아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