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브루스 보치 감독이 월드시리즈 기간 마지막 이동일에도 그 동안의 관례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27일(이하 한국시간)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월드시리즈 5차전을 마치면 28일에는 경기가 없다. 29일 열리는 6차전은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커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 경우 대부분의 팀은 이동일 전 날 경기를 마친 뒤 이동에 나선다. 정규시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이동방식이 다르다. 경기가 없는 당일 이동한다. 이에 대해 보치 감독은 “그게 우리 루틴이다. 몇 해 전부터 포스트시즌 뿐 아니라 정규시즌에서도 똑같이 했다. 포스트시즌이라고 해서 바꾸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캔자스시티에 4시에서 4시 30분 사이에 도착할 것이다. 그런 다음 커프먼 스타디움으로 가서 훈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선수들이 평상시처럼 루틴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게 다다. 간단하다. 선수들도 그것을 좋아한다. 오늘 밤 집에서 편히 잔 후 내일 아침 오전 11시쯤 출발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맞대결을 펼치는 캔자스시티 로얄즈는 5차전을 마친 뒤 바로 이동할 예정이다. 네드 요스트 감독은 “(5차전을 마친 뒤 출발하면 28일)이른 아침까지도 캔자스시티에 도착하지 못할 것이다”라며 “이 때문에 28일 훈련은 옵션이다”라고 말했다. 오후 4시 반부터 5시 반 정도 옵셔널 훈련을 갖고 일부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6차전만을 놓고 보면 캔자스시티나 샌프란시스코 모두 ‘내 집’에서 오래 머무는 것이 최고인 셈이다. (그렇다고 해도 샌프란시스코의 이동일 당일 이동은 메이저리그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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