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와 '피노키오'의 상관 관계는?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0.27 10: 24

할리우드 슈퍼히어로물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예고편이 공개돼 화제인 가운데, 전 편보다 '우울한'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어벤져스2'의 예고편이 온라인상에 유출되자 마블 측은 1차 예고편(트레일러)과 정식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고편에서 눈길을 끄는 것 중 하나는 배경 음악. 예고편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는 애니메이션 '피토키오' 중 피노키오가 부르는 'I've got no strings'를 편곡한 것이다. '피노키오' 역시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다.

여기에 울트론이 "너흰 모두 꼭두각시다. 손발이 묶여 조종당하고 있지. 줄에 묶인 채"라는 '피노키오'와 관련된 대사를 읊는다. 실제로 마치 줄에 매달린 채 움직이고 있는 듯한 드론의 모습이 보인다. 이번 영화에서 울트론을 만든 이는 토니 스타크(아이언맨)다. 배경음악과 울트론에게 무력한 어벤져스 팀을 보여주며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는 더 이상 '조종받지 않을 것'을 뜻한다. 이 구슬퍼 보이는 노래를 배경으로 예고편은 전작의 유쾌함 대신 침울함이 채운다. '어벤져스2'는 전편보다 어두운 영화일까. '왓컬쳐'는 이런 울트론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로 해석할 수 있다"라고도 전했다.
한편 '어벤져스2'는 오는 2015년 5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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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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