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능성도 놓치지 않겠다".
오는 11월 1일 시작되는 K리그 클래식 2014 스플릿 라운그 그룹 A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상위 6개팀 사령탑이 참석했다. 각 사령탑들은 우승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6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팀별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Talk about Hot 6'라는 주제로 설전이 펼쳐졌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33라운드 경기로 인해 힘겨운 상황이다. 하지만 5경기가 남아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룹 A경쟁서 가장 기대하는 선수에 대해 서 감독은 "산토스가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이동국이 부상을 당하면서 산토스에게 기회가 생긴 것 같다. 그리고 염기훈이 도움에서도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산토스와 염기훈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서정원 감독은 "포항의 김승대가 굉장히 위협적이다. 좋은 선수들이 많다. 나머지 5팀의 공격수들은 모두 위협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룹 A에서 꼭 승리하고 싶은 팀에 대해서는 "슈퍼매치는 항상 중요하게 생각한다. 1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면서 "그리고 전북이 1위로 독주하고 있다. 전북과 경기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과 대결에 대해 서정원 감독은 "33라운드서 패하면서 흥미를 잃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축구는 1%의 기회만 있더라도 쫓는 것이 당연하다. 축구를 통해 인생을 배우고 있다. 추가시간에도 골을 실점할 수 있다. 5경기 최선을 다해 경쟁한다면 또다른 드라마가 만들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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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