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나머지 5경기 모두 승리해야 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0.27 11: 22

"나머지 5경기 모두 승리해야 한다".
오는 11월 1일 시작되는 K리그 클래식 2014 스플릿 라운그 그룹 A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상위 6개팀 사령탑이 참석했다. 각 사령탑들은 우승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6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팀별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Talk about Hot 6'라는 주제로 설전이 펼쳐졌다.

제주 박경훈 감독은 "우리에게는 마지막 33라운드 경남전이 정말 중요했다. 3위인 포항과 승점차가 5점인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ACL 출전권을 따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룹 A경쟁서 가장 기대하는 선수에 대해 박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가 없는 가운데 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현이 가장 기대된다. 공격수 계보를 이을 선수라고 생각한다. 득점이 많은편은 아니지만 좋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드로겟도 능력을 운동장에서 쏟아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경훈 감독은 "전북과 경기를 하다보면 이동국에게 많은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부상을 당해서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걱정은 분명하다. 그리고 산토스도 위협적인 선수다. 우리팀에서 활약을 하던 선수가 비수를 꽂으면 더 아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룹 A에서 꼭 승리하고 싶은 팀에 대해서는 "FC 서울을 지난 5년간 꺾지 못했다. 이제 한 경기 남았다. 홈-원정을 가리지 않고 올해가 가기 전에 FC 서울을 잡아야 한다. 자존심도 굉장히 많이 상했다. 올해는 지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과 대결에 대해 박경훈 감독은 "우리와 승점차가 많이 있다. 따라서 우리는 역동적인 플레이를 통해 관중들을 기쁘게 해야 한다. 5팀을 모두 이겨 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목표인 3위를 해야 한다. 전북을 필두로 모두 승리해 도약할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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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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