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차' 조민국, "이제는 난타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0.27 11: 23

  "이제는 난타전".
오는 11월 1일 시작되는 K리그 클래식 2014 스플릿 라운그 그룹 A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상위 6개팀 사령탑이 참석했다. 각 사령탑들은 우승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6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팀별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Talk about Hot 6'라는 주제로 설전이 펼쳐졌다.

울산 조민국 감독은 "먼저 사죄의 말씀을 드리겠다. 너무 걱정을 끼쳐 드렸다"면서 "남은 5경기서는 내 성격처럼 난타전을 벌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룹 A경쟁서 가장 기대하는 선수에 대해 조 감독은 "김승규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공격적으로 상대를 괴롭히려면 수비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뒷문을 잘 지킬 김승규가 큰 활약을 선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조민국 감독은 "상위 6개팀은 외국인 선수 뿐만 아니라 국내 선수들이 뛰어난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 입장에서는 강수일이 부담이 크다. 그를 잘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룹 A에서 꼭 승리하고 싶은 팀에 대해서는 "전북이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흥미를 이끌기 위해서는 전북을 잡아야 한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과 대결에 대해 조민국 감독은 "수원이 전북을 잡아야 재미있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은 우리와 경기 할 때는 1골 경쟁이다. 전북을 마지막까지 꼭 이겨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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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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