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과 여수산단을 잇는 이순신대교에 흔들림 현상이 발생, 다리가 전면 통제됐다.
26일 오후 6시부터 6시 10분 사이 112와 119에는 "이순신대교가 평소보다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가 수차례 접수됐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 지자체 공무원들은 오후 6시 20분부터 전남 여수시 묘도동과 광양시 금호동을 잇는 이순신대교에 진입하는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나섰다. 27일 낮까지 통제는 이어지고 있다.

당시 신고자들은 "(이순신대교)흔들림 때문에 속이 울렁거린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이순신대교의 흔들림으로 인한 사고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진행 중인 이순신대교의 도로 포장공사가 '흔들림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순신대교는 현재 광양에서 여수 방향 2차선 도로의 포장공사를 진행 중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전남 여수에는 8.2m/s의 바람이 불었으며 이순신대교가 흔들릴 정도의 바람 세기는 아니라고 밝혔다.
당국은 균열여부도 정밀조사에 나서고 있어 조만간 흔들림 현상의 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원인이 밝혀질때까지 통제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
OSEN
이순신대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