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가족의 비밀', 로열패밀리 신경전 불 붙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0.27 13: 59

케이블채널 tvN 일일드라마 '가족의 비밀'(극본 이도현, 연출 성도준, 제작 그룹에이트)이 불꽃 튀는 로열패밀리의 신경전으로 포문을 열었다.
27일 오전 방송된 '가족의 비밀' 1화에서는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아픈 과거에도 불구하고 로열패밀리에 섞이지 못한 채 무시당하는 진왕그룹 며느리 한정연(신은경 분)의 외로운 처지가 전파를 탔다.
한정연은 아들의 기일에 산소를 찾을 기회조차 주지 않는 시어머니 진주란(차화연 분) 회장에 맞서 용기를 내보지만, "감히 어디라고 와. 죽으려면 니가 죽었어야지"라는 칼날 같은 말과 함께 멱살을 잡히는 수모를 당했을 뿐이다. 며느리를 끔찍이 원망하는 진주란 회장이 무슨 의도에서인지 '진왕 갤러리' 관장에 정연을 임명하면서, 정연은 진왕가 첫째딸 고태희(이일화 분)와 신경전까지 불가피하게 됐다.

또한 정연의 딸 고은별(효영 분)은 약혼식을 몇일 앞두고 할머니 진주란 회장에게 "파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진 회장은 손녀의 뜻을 받아들이면서도 "대가는 치러야 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불길한 기운을 암시했다.
모성애와 서스펜스가 결합된 새로운 소재를 선보일 '가족의 비밀'이 첫 방송부터 날선 긴장감을 선사한 가운데, 오는 28일 오전 9시 40분에는 2화가 방송된다.
한편, '가족의 비밀'은 칠레의 국민드라마 '엘리사는 어디있나요' 리메이크작. 오는 27일 첫 방송, 이후 매주 월~목요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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