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손연재 "러시아 전지훈련, 현지 선수 눈치보며.."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0.27 13: 55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러시아에서 전지훈련을 할 때 겪었던 고생담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손연재는 최근 진행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녹화에 참석, 러시아로 처음 전지훈련을 갔을 때 현지 선수들의 텃세로 눈치를 봐야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손연재는 이날 "시니어가 된 이후 출전한 세계선수권 대회 성적에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나 혼자 러시아로 갔다. 러시아어도 못하고 친구도 없고 눈치 보면서 운동을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손연재에게 "현지 선수들의 텃세는 없었나?"고 물었다. 고등학생이었던 손연재가 혼자 러시아에서 견뎌내기에는 힘든 과정이었을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
그러자 손연재는 "현지 선수들이 날 미워한 것은 아니다. 다만 말도 안 통하고 동양인이라서"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난 러시아 선수들의 연습이 끝나고 하거나 아니면 끝에서 연습해야 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한 만만치 않은 러시아 전지훈련 비용 때문에 고생하신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을 드러내며 "하루 하루가 아깝고 한 시간이 아까웠다. 아파도 한 마디라도 더 들으려고 했다"고 다부졌던 각오를 회상해 현장 스태프들의 감동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힐링캠프'는 2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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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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