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설리가 자신이 주연한 영화 '패션왕'(오기환 감독)의 홍보 활동에 부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27일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설리는 언론배급시사회 후 통상적으로 갖는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제외하고는 무대인사, 이벤트처럼 배우들이 다 함께 등장하는 홍보 활동에는 참여한다. 개인적으로 나서는 활동보다는 주연 배우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홍보 활동에 주력한다는 것.
가깝게는 오는 31일 CGV 왕십리에서 열리는 '패션왕' 언론배급시사회에 배우 주원, 안재현 등과 함께 참석한다.

설리는 지난 7월 이후 약 3개월 간 활동을 쉬고 있었던 상황.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시 에프엑스 공식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리고 "설리가 지속적인 악성 댓글과 사실이 아닌 루머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등 심신이 많이 지쳐있어 회사에 당분간 연예활동을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습니다"며 설리의 잠정 휴식을 공언한 바 있다. 그렇기에 '영화 배우'로서 설리의 이번 활동에 관심이 쏠린다. 설리는 '해적:바다로 간 산적'에 조연으로 출연한 것에 이어 이번 '패션왕'에서는 주연 자리를 꿰찼다.
한편 '패션왕'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같은 반 얼짱 소녀와 어울리기 위해 세상에서 제일 멋진 남자가 되기로 결심한 소년 우기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업의 정석', '선물' 등을 연출한 오기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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