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LG, 김용의 2번 재신임…준PO 4차전과 동일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0.27 16: 54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좋았던 준플레이오프 4차전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27일 목동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을 벌이는 LG는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과 같은 라인업을 활용하기로 했다. 2번타자가 해야할 일을 완벽히 수행한 김용의는 다시 2번에 배치돼 정성훈과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중심타선도 4차전과 그대로다. 박용택-이병규(7번)-이진영이 클린업을 이룬다. 브래드 스나이더가 중심타선을 받친다. 3차전까지 2번이었던 오지환은 4차전에서 김용의와 자리를 바꿔 7번으로 내려갔는데, 이날 역시 7번에 고정됐다. 오지환-최경철-손주인은 찬스를 상위타선으로 이어주는 임무를 받았다. 

LG 선발투수는 사이드암 우규민이다. 우규민은 올해 정규시즌 넥센과의 5차례 맞대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시즌 전체로 봐도 11승 5패, 평균자책점 4.04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LG의 토종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반면 이들을 상대해야 하는 넥센의 염경엽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MVP인 최경철, 스나이더, 이병규(7번) 등 위협적이었던 타자들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염 감독은 "이병규에게 찬스가 연결되지 않도록 최경철을 비롯한 선수들을 잘 막아야 한다"며 경계대상인 선수들을 최대한 묶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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