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양상문, “불펜 기용 변화...정찬헌 유원상 등 중요”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10.27 17: 29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불펜 기용의 변화를 줄 것이라 밝혔다.
양 감독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준플레이오프에서 전반적인 불펜 소모가 많지는 않았다. 비교적 효율적으로 잘 운용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신재웅과 이동현은 많이 나왔다. 그래서 이번 플레이오프에선 임정우 정찬헌 유원상 봉중근이 많이 나와야하지 않을까 싶다. 이들이 이번 플레이오프의 키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넥센의 1차전 선발투수 헨리 소사와 맞붙는 것을 두고 “그동안 NC와 준플레이오프서 공이 빠른 투수와 꾸준히 상대했다. 이점에 있어서는 소사와 처음 만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선발 로테이션 구상에 대해선 “2차전은 신정락이 나선다. 3차전은 리오단, 4차전은 류제국이다”며 “티포드는 어제까지 확인했는데 힘들겠다 싶더라. 만일 플레이오프서 결과가 좋다면 티포드에게 기회가 갈 수 있다. 구위가 올라오고는 있는데 우리가 원하는 정도는 아니다”고 이야기했다.
엔트리에 새로 합류시킨 김선규와 채은성을 놓고는 “신정락이 2차전에 선발 등판하면 3, 4차전 불펜 등판이 힘들 것 같다. 그래서 김선규를 넣었다”며 “채은성은 일본 교육리그에서 좋았다. 상대 투수들이 150km가 넘고 변화구도 좋았는데 잘 쳤다. 최근 경기서 타격감이 좋았기 때문에 경기에 많이 뛰지 못한 정의윤보다 낫지 않을까 싶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박경수는 우리가 한국시리즈에 가더라도 힘들 것 같다. 데리고 있을까도 생각했는데 마음이 더 아플 것 같더라. 박경수가 있으면 정말 좋은데 합류가 힘든 상황이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LG는 이날 선발라인업으로 준플레이오프와 같은 정성훈(1루수)-김용의(2루수)-박용택(지명타자)-이병규(7번 좌익수)-이진영(우익수)-스나이더(중견수)-오지환(유격수)-최경철(포수)-손주인(3루수)을 들고 나왔다. 선발투수는 우규민이다.  
drjose7@osen.co.kr
목동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