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오지환 “미칠 선수 지목, 책임감 느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10.27 17: 50

LG 트윈스 내야수 오지환(24)이 플레이오프 활약을 다짐했다.
오지환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릴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감독님이 미칠 선수로 지목해주셨는데 책임감이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양상문 LG 감독과 주장 이진영은 26일 미디어데이서 이번 시리즈서 활약할 선수에 대한 질문에 “오지환의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앞선 준플레이오프에선 브래드 스나이더의 활약을 예고했고 그 예상은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오지환은 이에 대해서 “듣고 기분이 좋았다. 기사만으론 알 수 없어서 미디어데이를 돌려서 다시 봤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마지막 경기에서 2개의 안타를 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시리즈서 첫 경기가 중요한 만큼 많이 출루해서 상대 팀을 흔들고 싶다. 그게 (김)용의 형과 나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자신의 준플레이오프 부진에 대해선 “잘 안 맞다 보니 크게 치려고 했던 것 같다. 시원하게 한 방 쳐서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싶었는데 잘 안 됐다”라고 설명했다. 오지환은 준플레이오프의 중요한 순간에서 번트 작전에 실패하기도 했다. 그는 이에 대해선 “찬스를 잇지 못해 팀이 승리를 날릴까봐 걱정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지환은 “준플레이오프 때 좋지 않았는데 이번엔 좋게 시작해서 삼성이랑 꼭 맞붙고 싶다”면서 “체력적으로는 문제없다. 정신력 싸움이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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