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 추일승 감독, “압박을 잘해줘 승리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0.27 21: 26

오리온스의 연승가도는 계속 될까.
고양 오리온스는 27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전주 KCC를 81-58로 꺾었다. 개막 후 8연승을 달린 오리온스는 2011-2012시즌 동부가 세운 개막 후 최다 8연승과 공동 1위에 올랐다.
경기 후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수비에서 압박한 게 효과적이었다. 전반에 너무 서두르다보니 확률 높은 공격을 하지 못했다. 후반에 그런 부분을 이야기했다. 압박을 함으로써 골밑에 들어가는 패스가 늦은 시간에 들어가도록 했다. 앞선 수비들이 압박을 잘해준 것이 승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추 감독은 15점, 10리바운드를 올린 장재석을 거론하며 “재석이가 제공권에서 좋은 리바운드를 해줬다. 최근 재석이가 승현이가 오고 출전시간이 줄었는데 좋은 동기부여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제 오리온스는 KBL 최초 1라운드 전승에 도전한다. 부담이 될 수 있다. 추 감독은 “될 수 있으면 선수들 앞에서 연승이란 표현을 쓰지 않으려고 한다. 다만 준비한 수비를 꾸준하게 하려고 했다”고 차근차근 답했다.
6점, 7리바운드로 잘 막은 하승진에 대해선 “승진이가 골밑으로 들어올 때 치열한 몸싸움을 주문했다. 패스에 대한 압박이 잘됐다. 그래서 1 대 1 수비가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이제 오리온스는 KGC를 상대로 9연승에 도전한다. 추 감독은 “오세근이 복귀해서 KGC가 골밑에서 조금 더 안정감이 생길 것이다. 좋은 전력의 상승요인이다. KGC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다. 우리가 갖고 있는 수비를 꾸준히 하겠다”고 선언했다.
jasonseo34@osen.co.kr
고양=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