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교사 혐의 김형식에 대해서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검찰은 김형식 서울시의원에게 사형보다 한 단계 낮은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김형식 의원은 지난 2011년 재력가 재력가 송 모 씨로부터 빌딩 용도 변경 대가로 5억여 원의 금품을 받은 뒤 도시계획 변경안 추진이 무산되자지인 팽 모 씨를 시켜 송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팽 씨가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고 또 두 사람이 주고 받은 메시지와 재력가 장부가 이 진술들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법의 엄중함을 보여주고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사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살인교사 혐의와 관련된 질문에는 전혀 모르겠다거나 사실과 다르다고 답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팽 씨와 주고 받은 문자는 팽 씨의 사업과 관련한 것이었고, 범죄 사실을 알고난 이후에는 자수를 권유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진술 도중 자주 눈물을 보이며 억울한 심정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검찰 신문 마지막에는 이번 수사를 받으면서 자신이 언제 무슨 일을 했는지, 검찰이 자신보다 더 잘 알고 있는 것 같다며 팽 씨가 우정 때문에 살인을 저질렀다고 하고 있지만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검찰에서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라며 끝까지 무죄를 주장했다.
김형식 의원 재판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으며 배심원 9명은 김 의원의 혐의를 만장일치로 유죄로 판단했다. 양형 의견에 대해서는 배심원 2명이 사형, 5명이 무기징역, 1명이 징역 30년, 1명이 징역 20년을 제시했다.
한편, 살인교사 혐의 김형식 사형 구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살인교사 혐의 김형식, 무기징역이라니 말도 안된다" "살인교사 혐의 김형식, 직접 하지 않았다는 건가" "살인교사 혐의 김형식, 왜지" "살인교사 혐의 김형식, 살인교사나 살인이나 뭐가 다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YTN 뉴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