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인 홈런을 때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대타' 윤석민(29, 넥센)이 플레이오프 1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LG와의 경기 종료 후 윤석민을 플레이오프 1차전 MVP로 발표했다.
윤석민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3으로 뒤진 6회 1사 2,3루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 LG 두 번째 투수 정찬헌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구해냈다. 넥센은 윤석민의 홈런포에 이어 7회 상대 패스트볼과 폭투 때 유재신이 빠른 발을 이용해 1점을 더 얻어내며 6-3으로 이기고 기선을 제압했다.

올 시즌 99경기에서 281타수 동안 10개의 홈런을 친 윤석민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으나 값진 홈런을 때리며 넥센 라인업에 언제든지 힘을 보탤 수 있는 자원임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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