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양상문 감독이 플레이오프 1차전 패배 원인을 분석했다.
양 감독이 이끄는 LG는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6으로 역전패했다. 상대 선발 헨리 소사를 상대로 타선이 참을성을 발휘하며 3-1로 앞서 나갔지만, 6회말에 윤석민에게 역전 3점홈런을 얻어맞는 등 4실점해 패하고 말았다.
경기 직후 양상문 감독은 “오늘은 투수교체 타이밍을 실수했다. 결정적으로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결과가 됐다. 이게 우리가 패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 대량득점의 찬스가 있었는데 주루 실수가 나오며 확실히 달아나지 못한 부분은 재정비를 하겠다. 김용의의 주루 실수는 너무 잘 맞은 타구라 이택근이 잡으면 리터치를 하려고 했던 것 같다. 순간적으로 판단이 안 좋았다"고 덧붙였다.
투수 교체가 아쉬웠던 시점으로는 역시 6회말을 꼽았다. 양 감독은 "강정호를 상대할 때 빨리 교체했어야 했고, 이후 윤석민 때 빨리 임정우로 갔어야 했다. 신재웅과 이동현은 이후 투입할 계획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기가 뒤집혀 필승조 투입은 실현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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