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마무리 한현희,'공 하나로 세이브 달성'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4.10.27 22: 49

넥센이 먼저 웃었다. 넥센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대타 윤석민의 역전 스리런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넥센 선발 소사는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5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직구 최고 158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으나 5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등 제구력이 기대 이하였다. 이후 조상우, 손승락, 한현희 등 필승조를 조기 투입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넥센의 두 번째 투수 조상우는 선발 헨리 소사의 부진 속에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에 올랐지만 2⅔이닝 무실점(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완벽투를 뽐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평소와 달리 손승락의 8회 조기 투입 또한 적중했다.

반면 LG 선발 우규민은 뜻하지 않은 부상에 아쉬움을 삼켰다. 5회까지 2실점 호투했던 우규민은 6회 선두 타자 강정호의 강습 타구에 오른발목 복숭아뼈를 맞았다. 구단 홍보팀에 따르면 오른발목 복숭아뼈 단순 타박상. LG 벤치는 우규민 대신 정찬헌을 긴급 투입했다. 정찬헌은 ⅓이닝 3실점(2피안타(1피홈런) 1볼넷)으로 무너졌다.
경기종료 후 넥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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