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칸타빌레'의 심은경이 주원을 보기만 하면 설레기 시작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극본 박필주 신재원, 연출 한상우 이정미) 5회분에서는 내일(심은경 분)이 유진(주원 분)을 보고 부끄러워 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공연 후 S오케스트라의 뒤풀이가 진행됐고 채도경(김유미 분)이 나타났다. 위기를 느낀 내일은 유진 옆에 꼭 붙어 있었지만 채도경의 아우라를 이기기는 쉽지 않았다.

유진은 채도경이 기침하자 그의 목상태를 걱정했다. 이 모습을 보던 내일은 결국 조용히 가방을 들고 자리를 떠났다.
집에 돌아온 내일은 유진을 생각하며 그를 그리워했다. 여기에 환청까지 들리는 듯 했지만 실제로 유진이 내일을 부르고 있던 것이었다.
다음 날 내일은 건성에게 유진이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망가려고 했다. 내일은 "지금은 오라방 얼굴 못 본다. 어제 일로 서운하다"고 털어놓았다.
건성은 "그렇게 해도 씩씩하게 잘 놀지 않았냐"고 말했고 내일은 "이젠 그렇지가 않다"고 털어놓았다. 사실은 내일은 유진에게 푹 빠져 있었던 것.
내일은 주원을 우연히 보고는 기뻐서 어쩔 줄 몰라했다. 집에 돌아온 내일은 집이 깨끗해져 있는 걸 보고 의아해했다. 알고 보니 유진이 내일의 집에 들어가 청소했던 것.
특히 내일은 유진이 준 선물을 보고는 "나도 이젠 썸타는 건가"라며 즐거워했다.
한편 '칸타빌레'는 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워가며 열정을 불태우는 열혈 청춘들의 사랑과 빛나는 성장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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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내일도 칸타빌레'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