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신해철 애도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0.27 23: 07

박원순 서울 시장이 27일 세상을 떠난 신해철을 애도했다.
박 시장은 27일 SNS 통해 “언제나 우리 곁에 있을 것 같았던 '마왕'의 빈자리는 지금보다 살아가며 그 크기가 커져갈 것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해철 씨, 당신의 팬이었음에 행복했습니다.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 후 지속적인 가슴과 복부 통증으로 입, 퇴원을 반복하던 중 지난 22일 병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서울 아산병원 응급센터로 이동된 신해철은 당일 복부를 개복하고 장절제 및 유착 박리술 등을 받았지만 의식을 차리지 못했다. 동료들과 팬들의 간절한 바람이 이어졌지만 이날 오후 8시 19분. 마왕은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측은 "신해철씨가 27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라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28일 오후 1시부터 마련될 예정이며, 아직 발인, 장지 등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가족을 포함한 신해철님의 회복을 바라는 모든 분들의 간절한 염원과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회복하지 못한 점에 대하여 가족 분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보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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