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한석규 vs 이제훈, 피할 수 없는 피의 전쟁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0.28 00: 21

‘비밀의 문’ 한석규와 이제훈의 피의 전쟁이 막이 올랐다. 한석규는 자신을 시험한 이제훈에게 격한 분노를 드러냈고, 이제훈은 맹의에 있던 죽파가 한석규임을 알고 혼란에 빠졌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극본 윤선주·연출 김형식) 11회에는 김택(김창완 분)을 영의정에서 끌어내리는데 성공한 이선(이제훈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선은 전방위에서 김택을 압박, 그를 영의정에서 면직시켰다. 이 과정에서 이선은 “영상 김택은 갑진년부터 아버지가 가장 아끼던 신하가 아닌지요”라고 허락을 구하며 영조(한석규 분)를 시험하기도 했다.

결국 김택은 이선과의 정치싸움에 패해 관복 입은 허수아비가 됐다. 김택은 “이번엔 소신이 졌습니다 저하. 이 패배는 뼛속에 깊이 묻어두고 잊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이 빚은 꼭 갚아드리지요. 소신이 빚지고는 못 사는 성미거든요”라고 섬뜩한 경고를 남겼다.
이에 체제공(최원영 분)은 이선에게 “이만하면 전하께서 저하의 손을 들어주신 것”이라고 말했지만, 영조는 감히 자신을 시험한 이선을 향해 칼을 갈고 있었다. “김택을 디딤돌 삼아 과인을 시험하려고 들었어. 문제를 받았으니 답은 줘야겠지”라고 말하며 폭군이 될 것을 암시한 것.
김택은 이선에게 죽파가 영조임을 암시하는 힌트를 보냈다. ‘그림 속에 있으나 그림 속에 없는 자’. 이선은 “설마 난 이 자가 누군지 알아”라고 외치며 왕실 서고로 달려갔다. 이어 “그림 속에 있지만 절대로 그려서는 안 되는 자. 이 나라의 군주 나의 아버지다”라고 말하며 절망했다.
한편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백성들을 위한 공평한 세상을 꿈꾸는 세자 이선의 갈등이야기에 궁중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재해석한 작품으로 한석규, 이제훈, 김유정, 박은빈 등이 출연한다.
'비밀의 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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