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김성균 "과거 썩은 우유 먹고 연극 중 대형실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0.28 00: 26

배우 김성균이 과거 연극을 하던 중 큰 실수를 했던 사연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G11과 게스트 김성균이 '행복'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김성균은 "극단에서 오이디푸스 연극을 준비하던 중 공연 전날 극단 후배가 우유가 썩은 것 같다며 맛을 보라고 했고 결국 상한 우유를 먹었다"며 "그날 밤부터 설사를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대극장이다보니까 '나는 왕이다! 게 섰거라!'라는 발성이 웅장하고 엉덩이가 계속 확장되는 대사들뿐이라 대사를 할 때마다 고비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또한 "계속 참았다. 1시간 50분 지났을 때 하늘이 노래졌다. 엔딩은 피라미드 단상 위에 무릎을 꿇고 대사를 하는 것이었다"며 "마지막 대사와 함께 꽃가루가 날리면서 조명이 켜지고 음악이 깔리는데 결국 대형 실수를 하고 말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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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비정상회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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