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의 별세 소식에 후배 가수 김창렬이 분노했다. 악플까지 달리자 힘들어했지만, 바로 사과하며 양해를 구했다.
김창렬은 27일 밤 신해철의 별세 소식에 “해철이 형 좋은 곳으로 가세요. 명복을 빌어 주세요”라고 자신의 SNS에 애도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아 XX 이건 아닌데. 살려내라 XXX들아”라고“ 덧붙이며 격한 분노를 드러냈다.
이에 한 트위터리안은 “창열이 주댕이 원래 하수구랬나. 고마해라 소싯적에나 귀엽게 봐주지”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김창렬은 “오늘은 저 건드리지 마세요. XX아”라고 응수했지만,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제가 이성을 잃었습니다”고 곧바로 사과했다.

김창렬은 “우리 형 좋은 곳으로 가길 기도해주세요. 진짜 마왕이 이렇게 갈 줄 몰랐습니다. 여러분의 추억이 아닌 나의 추억이 많아서 오버하나 봐요. 여기까지 하죠. 제가 사과할게요.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 글을 덧붙였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 후 지속적인 가슴과 복부 통증으로 입, 퇴원을 반복하던 중 지난 22일 병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서울 아산병원 응급센터로 이동된 신해철은 당일 복부를 개복하고 장절제 및 유착 박리술 등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쾌유를 바라는 동료들과 팬들의 응원이 이어졌지만 이날 오후 8시 19분. 마왕은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측은 "신해철씨가 27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라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28일 오후 1시부터 마련될 예정이며, 아직 발인, 장지 등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