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게임’ 이상윤이 섹시한 천재사기꾼의 모습으로 완벽한 변신에 성공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게임'(극본 류용재 연출 김홍선)에서는 라이어게임 2라운드에 참가하는 하우진(이상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뛰어난 두뇌를 가진 하우진은 1라운드에서 남다정(김소은 분)을 도와 그의 승리를 이끌었던 인물. 그는 게임쇼의 기획자 강도영(신성록 분)으로부터 어머니 죽음에 대한 비밀을 알고 싶으면 쇼에 참여하라는 제안을 받고 라이어게임에 참여하게 됐다.

쇼에 등장한 남다정은 하우진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게임을 같이 하는 거냐"고 물었고 하우진은 "이젠 적이다"라며 그를 외면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하우진은 남다정에게 다가와 "필요하면 적이라도 이용하는 거다"라며 소수결 게임을 위한 필승법으로 8명의 팀짜기를 제시했다.
이어 남다정이 믿을만한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했고, 8명은 한자리에 모여 하우진의 설명을 듣기 시작했다. 하우진의 설명에 따르면 8명이 팀을 짜 3번만 참여하면 투표를 해서 소수의 쪽에 꼭 속하지 않아도 상금을 획득할 수 있었다.
그는 "3번만 하면 끝난다. 반씩 세 번을 나눌 수 있다. 최종 승리는 8명이서 2억 5천씩 나눌거다"라며 "백프로 상금을 받고 패자부활전 나가는 게 낫다"고 사람들을 설득했다. 결국 8명은 함께 소수결 게임에 참석하기로 약속하고 계약서를 작성했다.
이 과정에서 하우진은 뛰어난 두뇌를 발휘해 8명의 사람들을 이끌었다. 사람들을 납득시키는 명확한 설명과 상황과 인물을 분석하는 통찰력은 제대로 발휘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더불어 이처럼 천재 캐릭터로 변신한 이상윤의 연기 변신에 대한 네티즌의 칭찬도 쏟아지고 있다. 평소 '엄친아' 이미지에만 멈춰 있는 듯했던 그는 하우진 캐릭터로 마치 물만난 물고기가 된 듯 새로운 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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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게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