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이 지난 27일 별세하자, 그의 생전 음악들이 28일 오전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뜨거운 추모 열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그가 인터뷰에서 장례식장에 울려퍼질 것이라고 예고했던 '민물장어의 꿈'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싸이월드뮤직 1위, 벅스3위, 소리바다 7위, 올레뮤직 8위 등 10위권에 랭크됐다. 또 네이버뮤직에서는 그의 대표곡 중 하나인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가 1위에 올라있다. 그외에도 '날아라병아리' 등이 음원차트에 랭크됐다.
특히 '민물장어의 꿈'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가 생전 큰 애정을 쏟았던 이 곡은 '얼마나 나일 먹어야 마음의 안식을 얻을까', '이제 버릴 것 조차 거의 남은 게 없는데 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 등의 가사로 팬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신해철은 지난 27일 오후 8시19분 향년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이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었기에 빈소를 준비할 수가 없었다”며 “장례식 공간이 부족해 28일 오후 1시에야 빈소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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