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조윤희, 첫 사극…단아한 조선 규수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0.28 07: 51

배우 조윤희가 단아한 조선 여인이 됐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측은 28일 오전 극 중 비밀을 품은 조선 규수 김가희 역을 맡은 조윤희의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극중 조윤희는 광해군(서인국)과 선조(이성재)의 사랑을 동시에 받게 되면서 가혹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비운의 여인 김가희 역을 맡는다. 가희는 조선이라는 신분제 사회에서 파국으로 치닫는 자신의 운명에 용감히 맞서 싸우는 적극적인 여주인공으로, 조신한 양가집 규수에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강인한 여성으로 변모해갈 예정이다.

사진 속에서 조윤희는 한복의 고운 선을 살려낸 수려한 자태를 자랑하는 조선 미인으로 분해, 마치 한 폭의 미인도를 떠오르게 한다.
'왕의 얼굴'로 생애 처음 사극에 도전하는 조윤희는 남다른 각오로 촬영에 임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첫 사극 도전에 설레는 기대감을 드러내며 시종 즐겁고 열의를 다해 촬영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의상이나 소품 등에도 강한 호기심을 드러내며 사극이 주는 재미를 만끽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후문이다.
첫 촬영을 끝낸 후 조윤희는 "굉장히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촬영장 분위기도 매우 좋고, 배우들과는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많이 가까워지고 친해져 즐거운 호흡으로 촬영하고 있다. 또 감독님과 모든 제작진들이 너무 친절하셔서 매번 촬영이 기대되고 기다려진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조윤희는 첫 사극 도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극에 녹아 들어 가희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털털한 도시미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조윤희가 '왕의 얼굴'을 통해서 새로운 사극 퀸으로 등극하며 신선한 변신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높은 기대감을 전했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다. 방영 중인 '아이언맨'의 후속으로 11월 중순 방송 예정이다.
jay@osen.co.kr
KBS 미디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