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사망, 가요계 후배 애도물결...“마왕이셨습니다”
OSEN 조민희 기자
발행 2014.10.28 07: 56

[OSEN=조민희 인턴기자] 가수 신해철의 사망소식에 가요계 후배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걸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 멤버 제아는 2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신해철 선배님 편히 쉬세요. 굿바이 얄리 하나로 그 시절이 더 아련하고 아름답게 추억이 되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러 할 거”라는 글을 남겼다.
가희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R.I.P. 편히 쉬세요. 기도합니다”라는 글로 애도를 표했고, 케이윌은 “먹먹하다. 그에게 영향을 받았던 많은 이들이 오늘밤 잠들지 못할 것이다. 선배님은 저에게도 마왕이셨습니다”라는 글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아이돌그룹 후배들 역시 대선배의 사망소식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밴드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은 자신의 트위터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고, 레인보우 오승아는 “레인보우 예뻐해 주시고 챙겨주신 우리들의 마왕 신해철 선배님.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신해철 사망,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신해철 사망, 부디 그곳에선 평안하시길”, “신해철 사망, 좋은 음악 들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해철은 지난 27일 오후 8시19분 향년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이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었기에 빈소를 준비할 수가 없었다”며 “장례식 공간이 부족해 28일 오후 1시에야 빈소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협착증 수술 후 지속적인 가슴과 복부 통증으로 입, 퇴원을 반복하던 중 지난 22일 병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심폐소생술 후 서울 아산병원 응급센터로 이동된 신해철은 당일 복부를 개복하고 장절제 및 유착 박리술 등을 받았으나, 수술 후 엿새째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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