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은 결코 죽지않고 우리말 마음속에 영원한 노래로 기억될 것이다. 아직 한창 나이에 요절한 록가수 신해철의 빈소가 28일 오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한국 가요계에서 지난 26년 동안 큰 자리를 차지했던 마왕 신해철이 이 세상과 작별을 고하는 마지막 무대다. 연예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마왕 신해철은 모든 가요팬들의 간절한 응원에도 불구하고 심정지 6일째인 지난 27일 오후 20시 19분 안타깝게 별세했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측은 "신해철씨가 27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라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28일 오후 1시부터 마련될 예정이며, 아직 발인, 장지 등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아산병원 담당의료진의 간략한 보고도 덧붙였다. 의료진은 "신해철님은 2014년 10월 22일 수요일 오후 2시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하여 응급수술을 포함한 최선의 치료를 하였으나, 2014년 10월 27일 월요일 20시 19분에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하셨습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가족을 포함한 신해철님의 회복을 바라는 모든 분들의 간절한 염원과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회복하지 못한 점에 대하여 가족 분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보냅니다"라고 덧붙였다.
고인은 지난 6월 17일 정규 6집 part.1 ‘리부트 마이셀프(Reboot Myself)’ 수록곡을 선공개하며 컴백하는 신해철은 식단 조절과 운동 등 강도 높은 다이어트를 진행했다. 당시 그의 한 지인은 "2012년 담낭염 수술 이후 10kg이나 체중이 늘어버렸기 때문체중이 많이 늘었다. 식단 조절 등을 통해 혹독한 다이어트 중"이라고 밝혔다.
그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아무 것도 밝혀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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