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민희 인턴기자] 가수 신해철읠 사망 소식에 선후배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그의 존재가 참 고마웠다. 잘 가, 해철씨”라는 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방송인 홍석천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제가 존경하는 해철형님의 부음을 조금 전에 들었네요. 아 정말 좋은 형님이셨는데..함께 밥 먹으면서 인생조언 늘 해주시던 형인데. 형의 시원한 웃음소리가 벌써 그립습니다. 편히 쉬세요. 너무나 안타깝네요 형님. 늘 보고플 겁니다. 기도할게요 형님”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배우 한정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마음이 아프고 믿어지지 않는 사실입니다. 몇 안 되는 의식 있는 예술가셨고 저에겐 어린 시절 꿈과 우상이셨는데. 삶이 허망하게 느껴지는 건 저뿐인가요?”라며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KBS 조우종 아나운서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 ‘날아라 병아리’, ‘그대에게’, ‘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 때’, ‘인형의 기사’..우리의 기쁜 슬픈 젊은 날 무수한 추억을 선물해줬던 당신이 떠났습니다. 고마웠습니다 신해철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로 애도를 표해 눈길을 끌었다.
신해철은 지난 27일 오후 8시19분 향년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이었다.
앞서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협착증 수술 후 지속적인 가슴과 복부 통증으로 입, 퇴원을 반복하던 중 지난 22일 병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심폐소생술 후 서울 아산병원 응급센터로 이동된 신해철은 당일 복부를 개복하고 장절제 및 유착 박리술 등을 받았으나, 수술 후 엿새째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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