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지난 27일 별세한 故신해철에 대해 "음악인으로서 나에게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였다"며 추모했다.
그는 28일 오전 서태지닷컴에 추도문을 올리고 이같이 적었다. 이어 "순수한 영혼과 진실된 의지로 우리를 일깨워준 진짜 음악인이었다. 아무 말하지 않아도 조용히 다가와 어깨를 다독여 주던 맘 좋고 따뜻한 형이었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신해철이라는 커다란 이름을.. 우리의 젊은 날에 많은 추억과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해준 그 멋진 이름을 기억해주실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또 "항상 최고의 음악 들려주어 고맙다는, 그래서 형이 너무 멋지다는 말을 차마 다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다. 부디 좋은 곳에서 그리고 모두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노래해달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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