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 프리뷰] 밴 헤켄-신정락, 시리즈 향방 정할 이는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10.28 11: 41

플레이오프 2차전은 앤디 밴 헤켄(넥센)과 신정락(LG)의 맞대결이다.
지난 27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양 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대타 윤석민의 역전 스리런을 앞세운 넥센이 6-3으로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차전에서 넥센이 승리할 경우 흐름이 쏠리겠지만, LG가 이긴다면 1승1패 원점이 된다.
그래서 중요한 2차전. 넥센은 20승 투수 밴 헤켄이 나선다. 밴 헤켄은 3선발제를 운용해야 하는 팀 사정상 1차전이 아닌 2차전에 나서게 됐지만 본인은 "전혀 상관없다.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팀은 1차전을 잡고 2차전에 에이스가 등판하는 호재를 맞았다.

밴 헤켄은 정규시즌 31경기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3.51로 활약했다. LG전 성적은 6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38로 시즌 성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시즌 후반에 흔들리기도 했으나 자신의 역할은 꾸준히 해내는 선발이다. 추운 날씨에 강하기도 하다.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2차전 선발이 빈 LG는 '전천후 투수' 신정락을 선발로 예고했다. 선발 등판이 유력했던 티포드가 여전히 구위를 회복하지 못하면서 신정락이 낙점됐다. 신정락은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 불펜으로만 등판해 2⅓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신정락의 정규시즌 성적은 15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6.66이다.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9월 이후 6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44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시즌 넥센전 성적은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5.87으로 승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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