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의 비, 크리스탈 커플이 사랑의 도피를 예고했다.
오는 29일 방송될 ‘내그녀’ 12부의 예고편에서는 현욱(비 분)과 세나(크리스탈 분)가 함께 외국으로 나가는 게 결정되고, 한편으로는 재영(김진우 분)의 덫에 걸린 세나가 언니 소은의 과거 행적을 찾아나서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에 조만간 현욱과 세나 사랑의 행로가 자칫 파국으로 치닫을까하는 위기감을 불러왔다.
재영은 현욱과 대립각을 세우고 그를 세나와 갈라놓기 위해 세나에게 접근, 어떤 비열한 행동에라도 나설 것만 같은 상황. 그가 현욱이 소은의 첫 남자였다는 사실과 그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터뜨리기 일보 직전이라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현욱이 재영의 무모한 도발을 막아보려 하겠지만 그에 대한 복수심에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이상 현재로선 현욱이 선택할 카드는 별로 없다.

과연 현욱의 뜻대로 사랑의 도피가 이뤄질까. 아니면 재영의 의도대로 끝내 세나가 언니 소은의 죽음을 둘러싼 모든 비밀을 알게 돼 파국으로 치달을까. 사랑의 도피에 나서는 현세커플의 앞날은 현재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태다.
세나가 현욱이 언니의 남자였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순간 이들 현세커플의 사랑이 한 순간에 무너져 내리지 않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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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그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