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 인기 e스포츠 LOL 리그가 파격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국은 28일 온게임넷 라이엇게임즈와 함께 3자 협의체(이하 ‘3사’)를 통해 논의 해 온 2015년 e스포츠 리그 운영 계획 방안을 공개했다.
3사는 본 발표 내용과 관련 된 다양한 의견을 1주일간 적극 수렴할 예정이며, 11월 4일 공개 공청회 통해 한국 LoL e스포츠 리그의 발전 방향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아울러 많은 팬들이 인식하고 있는 것처럼, 한국 e스포츠의 환경과 시스템은 아직 성숙한 프로 스포츠 시장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지만 협회, 온게임넷, 라이엇 게임즈 3사는 책임감 있게 한국의 새로운 e스포츠 비전을 제시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라고 이번 계획 방안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3사는 "새로운 비전이 큰 논란이 될 수도 있을지언정, 팬 여러분께 모든 사실을 먼저 알리고 공유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 생각했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우선 롤챔스가 토너먼트 방식에서 리그제로 변경된다. 2015시즌 상반기와 하반기 4개월씩 8개팀이 2번의 리그를 치르게 될 계획이다. 과거 롤챔스 성적을 고려 상위 7개 팀에 시드를 제공하며 나머지 한 개팀은 별도의 선발전 진행을 통해 선발할 방침이다.
그간 팬들의 가장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던 팀 체제는 2팀 체제에서 단일팀 체제로 변경된다. 롤챔스 참가팀은 각 프로게임단 단일팀으로 나서게 되며 2015시즌 팀별 엔트리 의무 10인으로 변경(10인 중 5인 출전)된다.
이런 변화에 발맞추어 KeSPA LoL팀 대상의 ‘2군 리그’가 신설된다. LoL팀 의무 엔트리 10인은 LoL 챔피언스와 2군 리그에 출전 가능하게 된다.
변경된 리그 공식 출범에 앞서 2015 시즌 시범경기 혹은 시드 선발전 신설 고려하고 있다. 2014 롤챔스 윈터 시즌을 대체하여 2015년 시즌 시범 경기 혹은 시드 선발전 개최 검토를 밝혔다.
그간 문제가 됐던 요인 중 하나인 프로게이머 처우 개선 방안도 발표했다. 지금 아주부를 통해 진행중인 KeSPA 프로게이머 스트리밍 방송 사업 확대 및 이벤트 지원을 통해 스트리밍에 참여하는 KeSPA 프로게이머의 실질적 수입 확대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또 차기 2015시즌에는 프로게이머 최저 연봉제 제도 도입해 국내 타 프로스포츠 비교 시 손색없는 최저 연봉제 도입을 통해서 안정적인 선수 생활 유도할 계획이다. 기업 후원사가 없는 참가팀의 경우 영입 지원 및 운영비를 지원하며 롤챔스 참가 선수들에게 시즌 단위로 계약, 최소 1년 단위 계약을 통한 선수들의 안정적 직업 활동 보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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