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쿨’ 김창렬 “넥스트, 특별한 존재..아이돌 넘는 영향력”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10.28 17: 15

가수 김창렬이 故신해철이 속했던 그룹 넥스트에 대해 “다른 록밴드와는 또 다른 존재감과 아이돌 팬덤을 넘는 영향력을 가졌던 그룹”이라고 말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은 신해철 추모 특집 방송으로 꾸며졌다. 김창렬은 예정 됐던 녹음 방송을 취소하고 생방송으로 변경해 과거 신해철의 곡들을 소개했다.
김창렬은 넥스트 3집 타이틀곡 ‘힘겨워 하는 연인들을 위하여’를 선곡하며 “1995년도에 나온 앨범인데,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이 앨범을 발표할 당시에 한국에는 지나치게 동성동본 결혼이 금지돼있던 상황인데 신해철 씨는 이런 사회 문제에 음악으로 정면으로 맞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넥스트의 존재는 더 특별했던 것 같다”며, “다른 록밴드와는 또 다른 존재감이 있었고, 요즘 아이돌 팬덤을 뛰어 넘는 영향력이 있었다”며 故신해철의 활약을 회상했다.
앞서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협착증 수술 후 지속적인 가슴과 복부 통증으로 입, 퇴원을 반복하던 중 지난 22일 병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심폐소생술 후 서울 아산병원 응급센터로 이동된 신해철은 당일 복부를 개복하고 장절제 및 유착 박리술 등을 받았으나, 수술 후 엿새째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신해철은 지난 27일 오후 8시19분 향년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한편 그의 장례는 서울 아산병원에서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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