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故신해철 조문 "이럴 수 없다..어린 딸 걱정" 비통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0.28 18: 24

가수 태진아가 후배 故신해철의 빈소를 찾았다.
태진아는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故신해철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날 조문을 마치고 나온 태진아는 취재진에게 "이럴 수 없다. 남아있는 가족들이 더 걱정된다. 나이 어린 딸이 제일 걱정이고 가슴 아프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해철이가 처음 가수협회가 부활하고 남진 씨가 초대 회장을 할 때 이사를 했다. 이사로 참여해 봉사도 같이 했다"며 "신해철이 나타났을 때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하나의 계보를 이어가는 중추적 자리에 확실히 서 있었던 가수 중 하나였다. 음악을 잘 하는 친구가 한동안 묻혀있지 않았나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최근 멋있게 해보려고 했는데 안타깝게 갔다"라고 고인을 회상했다.
그는 신해철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대해 "하늘에서 무거운 것들을 다 내려놓고 하나님과 편안하게 있어라"라고 말하며 비통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신해철은 지난 27일 오후 8시 19분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사인은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이다.
앞서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 후 지속적인 가슴과 복부 통증으로 입, 퇴원을 반복하던 중 지난 22일 병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서울 아산병원 응급센터로 이동된 신해철은 당일 복부를 개복하고 장절제 및 유착 박리술 등을 받았으나, 수술 후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신해철의 장례식장은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진행된다. 시신은 화장하기로 했으며 장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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