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송화,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는 것 같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0.28 19: 17

"질 것 같다는 생각 안해요.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요."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즈는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성남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제니스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2, 25-18)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3승 1패(승점 8)로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승점 6)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반면 도로공사는 1승 1패(승점 2)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안정된 활약을 펼쳐준 루크(26득점, 서브 에이스 5개)와 김수지(11득점,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1개) 김혜진(9득점, 블로킹 2개) 등 공수 양면에서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준 선수들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세터 조송화와 우주리도 안정된 토스워크로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조송화는 "지난해에는 질 것 같다, 진다는 생각 많이했는데 이제 자신있고 이길수있다는 확신이 생기는 것 같다"며 "(박미희)감독님이 자신감 갖게 많이 도와주셨다. 루크가 토스 못해도 잘 처리해주고 하다보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날 루크뿐만 아니라 센터진의 김수지와 김혜진이 알토란 같은 득점을 올려주면서 흥국생명은 조화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조송화는 공격에 있어 선택지가 늘어 즐겁다고 소감을 전하며 "감독님께서도 지금 어떻게 하라던가, 꼭 루크가 아니라 마음대로 줘도 된다던가 하고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는 공격이 많이 막혀서 의기소침했다. 하지만 이제는 아무나 줘도 잘 처리해주는 공격수들이 있으니까 선택지가 넓어져서 좋다"고 답하며 환하게 웃은 조송화는 "팀의 리시브가 좋아져서 속공이 잘되다보니 다음 공격도 잘된다. 우리끼리도 자신감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한다. 어리니까 분위기부터 잡자고 선수들끼리 대화를 많이 한다"며 지난해와 한층 다른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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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송화(오른쪽) / 흥국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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