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가 서태지와 아이들의 재결합과 관련한 질문에 “어렵다”고 답했다.
서태지는 28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녹화에서 재결합 열풍과 관련, 서태지와 아이들을 묻는 질문에 “재결합을 할까, 말까 많이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활동할 그때는 어렸을 땐데, 그때 예쁘게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 지금 다시 한다면 어떤 면에서는 ‘이거는 달라’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지만, 아직은 어렵지 않나, 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태지는 꿈을 묻는 말에 “서태지와 아이들을 할 때는 좀 더 많았던 것 같은데, 꿈이 많으면 오히려 행복감이 떨어지는 걸 많이 느꼈다. 욕심을 아예 버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지만, 계속 지속이 됐으면 좋겠다는 것. 팬들과 오래도록 소통하고 싶다는 게 꿈이다”라고 말했다.
서태지는 이날 진행된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에피톤프로젝트, 인디 걸그룹 바버렛츠와 함께 참여했다. 서태지와 에피톤프로젝트, 인디 걸그룹 바버렛츠는 이날 ‘스케치북’ 녹화를 통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방송은 31일 밤 12시 15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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