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SIA] 조인성-포미닛-남주혁, 레드카펫 대세는 '블랙'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0.28 20: 41

배우 조인성, 걸그룹 포미닛, 미쓰에이 민, 씨스타 소유, 방송인 최희, 배우 최여진 등 많은 패셔니스타들이 세련된 블랙 패션으로 2014 SIA 레드카펫을 밟았다. 특히 이 모습은 이날 오전 모두를 놀라게 한 故 신해철의 비보를 추모라도 하는 듯했다.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 DDP에서 '2014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이하 2014 SIA) 열린 본시상식에 앞서 야외 공연을 곁들인 1~2부 레드카펫이 펼쳐졌다. 레드카펫 MC는 클라라, 한혜진, 이현이가 소화했다.
포미닛 멤버들은 차분한 블랙으로 통일했다. 지윤은 블랙 코트, 가윤은 블랙 롱부츠, 소현은 블랙 리본, 지현은 블랙 재킷, 현아는 블랙 헤어와 블랙 의상이 조화를 이뤘다. 현아는 "블랙으로 다운된 느낌"이라며 "(멤버들과) 맞춰 입었다"고 블랙의상에 대해 설명했다.

배우 김희애도 블랙이었다. 시스루 블랙과 블링블링한 액세서리를 매치한 김희애는 포인트를 묻는 MC들의 질문에 "반짝반짝"이라고 답하며 환하게 웃었다.
남자 모델들의 블랙 패션도 레드카펫을 달궜다. 김원중, 남주혁, 송재림은 약속이라도 한듯 시크한 블랙 재킷으로 현장 여성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자아냈다. 남주혁은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도 "그냥 블랙으로 맞췄다"고 특유의 삐죽거리는 말투로 시크함을 내비쳤다.
등장부터 관객과 MC들 모두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조인성 역시 차분한 블랙이었다. 조인성은 "연기 외적으로 인정해준 것 같아 감사하다"는 말로 스타일아이콘에 선정된 것과 관련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여성들의 블랙 드레스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희는 등이 깊게 파인 시스루 드레스 섹시한 매력을, 박보람은 블랙 오픈숄더 드레스로 쇄골을 드러냈다. 최여진은 깊게 파인 가슴라인으로 아찔한 볼륨감을 강조한 블랙 드레스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쓰에이의 민은 비대칭을 강조한 블랙의상과 옐로우 컬러의 헤어가 대비됐다. 민은 포인트를 "단무지색 머리"라고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 소유도 블랙으로 상하의, 구두까지 통일한 차분한 의상을 선보였다.
반면, 유연석은 카모플라쥬 재킷, 양동근은 골드글라스와 사이버틱한 느낌의 의상, 그리고 고아라는 새하얀 드레스, 태티서는 네이비 컬러와 퍼 등 장식으로 다른 이들과 차별화를 안겼다.
한편, '2014 SIA'는 온스타일과 tvN, Mnet, 올리브, 스토리온, XTM 등 CJ E&M 채널과 Mnet America, Mnet Japan, Channel M 등 글로벌 채널, Mwave, 중국의 유쿠(Youku), 투도우(Tudou) 등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5.7억 명이 함께 하는 아시아 최대의 스타일 아이콘 시상식의 위엄을 드러냈다. 본 시상식은 톱모델 겸 방송인인 장윤주와 만능 엔터테이너 정준영이 MC를 맡았다. '2014 스타일 아이콘 10인'으로는 김수현, 김희애, 조인성, 태티서, 포미닛, 소유, 박해진, god, 고아라, 유연석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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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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