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속사정 쌀롱' 측이 신해철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속사정 쌀롱’은 27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감사했고 고마웠고 또 고마웠고. 매순간 당신께 감사한 마음밖에 없었습니다. 좋은 기억밖에 없습니다”라며 애도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믿을 수 없지만.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알게 되어서 감사했고. 함께여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잠드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마왕”이라고 덧붙이며 신해철의 영면을 기원했다.

'속사정 쌀롱'은 JTBC 새 예능프로그램으로 당초 지난 26일 첫 방송이 예정돼 있었던 상황. 하지만 신해철이 갑작스럽게 심정지를 일으켜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첫 방송을 취소한 바 있다.
‘속사정 쌀롱’ 측은 28일 오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첫방송과 관련해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신해철이 세상을 떠났는데 방송을 논의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27일 오후 8시 19분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사인은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이다. 앞서 고인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 후 지속적인 가슴과 복부 통증으로 입, 퇴원을 반복하던 중 지난 22일 병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서울 아산병원 응급센터로 이동된 신해철은 당일 복부를 개복하고 장절제 및 유착 박리술 등을 받았으나, 수술 후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