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괴물' 시몬을 만난 소감... "100% 완벽할 수는 없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0.28 22: 35

"그래도 100% 완벽할 수는 없다. 분석하고 준비하겠다."
대한항공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2-3(18-25, 18-25, 25-21, 25-23, 12-1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대한항공은 3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첫 홈경기서 첫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아쉽다.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줬기 때문에 만족한다"며 "부족한 점이 있다면 (강)민웅이가 안에서 여유를 가지고 플레이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앞에 작은 선수들이 있는데도 산체스 쪽으로 너무 공을 많이 가져다놨다. 그런 부분만 좀 더 수정하면 좋은 경기할 것 같다"고 아쉬운 패배를 돌아봤다.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보인 상대 시몬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잘 막아줬다. 블로킹으로 막은 것보다는 수비로 많이 막았던 것 같다"고 답한 후 "신영수가 해줘야할 역할이 있다. 부상에서 회복해서 돌아오면 좀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후를 기약했다.
1, 2세트를 맥없이 내준 후 3세트부터 치고 올라가 풀세트 승부를 벌일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서는 "시몬이 뒤로 갈수록 체력이나 타점에서 떨어졌다. 그래서 선수들이 블로킹 바운드도 되고 수비도 올라오고... 좀 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 세트는 우리 쪽이 집중력이 좀 떨어졌다. 그 부분에서 차이가 났다"고 설명했다.
"(어떤 선수든)100% 완벽할 수는 없다. 그 부분을 분석해서 다음 경기 준비하는 것이 내가 해야할 역할"이라고 강조한 김 감독은 다음 만남때까지 시몬을 철저히 분석해 선수들이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감독은 "분명히 우리 선수들이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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