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이규혁+차유람, 짜릿한 최약체의 반란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0.29 00: 14

'우리동네 예체능' 최약체로 평가받던 이규혁, 차유람이 팀에 승리를 안겼다. 두 사람의 노력의 결과가 빛을 발휘한 짜릿한 순간이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는 지난주에 이어 세 번째 대결 상대인 춘천' 테니스 동호회와 대결을 펼치는 예체능팀(이형택, 전미라, 강호동, 정형돈, 신현준, 성시경, 이규혁, 차유람, 이재훈, 양상국, 성혁, 이광용)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예체능팀은 성시경-정형돈 조에 이어 성혁-이광용 조가 승리를 거둬 우승 확률을 높였다. 그러나 에이스 강호동-신현준에 이어 이재훈-양상국 조가 완패를 당하며 최약체로 평가받는 차유람-이규혁 조에게 승부를 결정지을 마지막 경기가 돌아갔다.

이에 차유람은 “선수로서 자존심이 있으니 져도 분함을 표현할 수 없었다. 이제는 이기고 싶다”라고 승리를 향한 강력한 염원을 내비쳤다. 이규혁 또한 “처음에는 시합 자체를 너무 못해서 민망했는데 실력이 느니까 이제는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하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후 펼쳐진 예체능팀의 마지막 경기. 상대 모녀팀이 첫 득점을 따냈지만, 차유람은 차분하게 한 점 한 점 올리며 첫 번째 게임을 따냈다. 이규혁은 우물쭈물하다 실점하기도 했지만, 확연히 달라진 플레이로 코트를 지배했다.
그러나 베테랑 엄마가 있는 모녀 팀도 만만치 않았다. 모녀 팀은 게임 스코어 2:2까지 따라붙으며 예체능팀을 위협했다. 작전 타임 시간. 이규혁의 끊어진 신발 끈은 불길한 미래를 예감케 했지만, 이규혁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우리동네 예체능'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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