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은 전혀 문제없다".
창단 2년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웨스턴 시드니의 토니 포포비치 감독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29일(한국시간) 결승 2차전이 열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 포포비치 감독은 "현지 날씨가 굉장히 부담이 될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많은 경험을 했다. 이번 대회서 광저우 같은 강팀과 대결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포비치 감독은 "아시아 챔피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기 때문에 굉장히 흥분된다. 따라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면 우승할 자신있다"고 말했다.
시드니의 선전은 놀랍기만 하다. 2012년 4월 창단된 팀이 첫해 호주 A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더니, 이젠 아시아 무대까지 주름잡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시드니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FC서울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등 강호들을 잇달아 물리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어느덧 우승까지 넘보고 있다.
지난 25일 호주 시드니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 결승 1차전서 시드니는 이미 1-0으로 승리했다. 따라서 오는 11월 2일 열릴 2차전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시드니는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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