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정재·황정민, 브라더의 대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0.29 09: 42

'브라더'의 대결이다.
12월 영화 '신세계'에서 선 굵은 연기를 펼쳐 주목받았던 배우 이정재와 황정민이 라이벌로 만난다. 지난 해 ‘브라더’ 열풍을 일으켰던 영화 '신세계'의 ‘브라더’ 이정재와 황정민이 올 겨울 극장가 빅매치를 앞두고 있는 것. 두 영화 모두 배우들의 색다른 모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2년 1,3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도둑들'을 시작으로 2013년 '신세계'(468만), '관상'(913만)에 이르기까지 흥행 연타를 기록하며 '대세 배우'로 등극한 이정재는 '빅매치'에서 불굴의 파이터 ‘최익호’로 돌아온다. '빅매치'를 통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정재는 천재 악당 신하균과 날렵한 대립을 펼치게 된다.

전작 '신세계'에서 범죄조직에 잠입한 신입경찰 ‘이자성’ 역으로 강렬한 눈빛 연기와 탁월한 심리 연기를 선보였던 이정재는 '빅매치'에서는 서울 도심 곳곳을 누비며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을 펼쳤다.
“이정재는 무술과 기초 체력운동뿐만 아니라 근육 트레이닝은 따로 받으실 정도로 열정이 많았고 항상 파스 냄새가 진동할 정도로 열심히 하셨다.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액션배우로서의 소질이 다분해서 놀랐다.”고 박정률 무술감독이 밝힐 만큼 애정을 바탕으로 작품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신세계'에서 이정재의 ‘브라더’로 열연을 펼쳤던 황정민은 '국제시장'으로 관객을 찾는다. 천만영화 '해운대' 윤제균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국제시장'은 오직 가족만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드라마.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재조명한다.
윤제균 감독은 "아버지 '덕수'의 진정성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는 황정민밖에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시나리오가 나오자마자 황정민에게 건넸다"며 황정민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드러내기도.
'너는 내 운명'부터 '신세계' 까지 장르를 불문한 연기력을 과시했던 황정민은 아버지 ‘덕수’ 역을 맡아 우리들의 아버지를 대변할 예정으로 그가 보여줄 탄탄한 연기에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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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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