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웨어러블 기기의 다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손목에 차는 기기에 이어 목걸이형 웨어러블 기기를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29일 직관적인 사용성의 목걸이형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 서클(Gear Circle)’을 공개했다. 언뜻 보기에는 LG전자의 톤플러스 블루투스 헤드셋과 닮았다. 그런데 삼성전자는 이 기기를 웨어러블 기기라고 불렀다.
나름 이유는 있어 보인다. 수신 메시지나 메신저 내용 등을 음성으로 안내해 준다. 음성 통화와 음악 청취 기능에서 한 단계 더 나갔다는 의미를 강조하려는 듯 하다.

‘삼성 기어 서클’은 사용자가 마그넷 센서가 장착된 목걸이 체결 부분을 분리하면 통화 수락, 붙이면 통화 종료나 음악 정지가 가능한 ‘스마트 마그네틱 컨트롤’ 기능을 탑재했다.
스마트폰으로 통화를 하다가도 ‘삼성 기어 서클’의 체결 부분을 분리하면 해당 기기로 바로 이어서 통화할 수 있다. 수신 메시지나 부재중 전화, 알림, 일정, 메신저 내용 등을 음성으로 안내해줘 스마트폰의 화면을 확인하기 힘든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삼성 기어 서클’은 화이트, 블루블랙, 블랙 3가지 색상의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패션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편안하게 목에 걸어 휴대할 수 있다.
‘삼성 기어 서클’은 블루투스 3.0, 18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판매가격은 10만 9000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사용성을 제공하는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선도 주자로서 소비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모바일 라이프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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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