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스마트 안심국가 실현 위해 '사물인터넷 정보보호 로드맵' 수립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0.30 12: 00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안전한 사물인터넷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사물인터넷 정보보호 로드맵'을 수립하고 31일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이를 보고한다고 밝혔다.
사람과 사물, 데이터 등 모든 것이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환경에서는 기존 사이버공간의 위협이 현실세계로 전이ㆍ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가전ㆍ의료기기 및 자동차 등 사물인터넷의 활용분야가 우리 실생활의 모든 사물에 직접 접목되기 때문에, 사물인터넷 보안위협은 오동작ㆍ정지 등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만큼 치명적이고, 이미 도입 후에는 사후 보안조치가 불가능하거나 고비용을 수반하는 등 우려와 함께 이에 대한 대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누구나 안전하게 사물인터넷의 편리함을 누리고 이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미래 新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시큐리티(Security)가 담보되어야 한다는 원칙하에, 산ㆍ학ㆍ연 전문가 및 IoT 제조사, 관계부처 등 각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안전한 사물인터넷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사물인터넷 정보보호 로드맵'을 수립했다.
우선 홈/가전, 의료, 교통 등 7대 분야 IoT 제품ㆍ서비스의 설계단계부터 유통ㆍ공급 및 유지보수까지 전 주기에 걸쳐 보안 내재화(內在化)를 추진한다.
IoT 제품ㆍ서비스 제공자가 기본적으로 준수해야할 3대 보안원칙(①안전한 구조설계, ②핵심요소의 안전한 개발, ②공급망안전 확보)을 제시하고 7대 분야별 보안 고려사항을 개발ㆍ지원한다.
IoT 제품ㆍ서비스별 취약점 정보 공유ㆍ분석체계(IoT-ISAC)를 구축하며, 침해사고 발생시 신속히 대응 및 관리하기 위한 IoT 침해사고 종합 대응체계를 단계적으로 마련한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IoT 제품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Security)과 안전(Safety)을 고려한 민간주도의 IoT 보안인증 도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IoT 제품ㆍ서비스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3계층별(디바이스/네트워크/서비스ㆍ플랫폼) IoT 특성(경량ㆍ저전력ㆍ초연결성)을 고려한 9대 보안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시큐어Dom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하드웨어 자원이 제한적인 디바이스 환경을 고려한 경량ㆍ저전력 암호기술과, 소형 웨어러블 및 센서형 기기를 위한 보안 SoC(System-on-Chip) 및 보안 운영체졔(Secure OS)를 개발하고, 신뢰/비신뢰 기기 및 이종 네트워크간 상호연결성과 보안통신을 제공하는 IoT 보안 게이트웨이, 실시간 이상징후를 탐지ㆍ대응하는 IoT 침입탐지 기술 및 보안관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이용자의 생체정보나 행위패턴을 이용한 스마트 인증 및 민감 정보노출 위험을 탐지ㆍ제거하는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 IoT 기술특성(프로토콜, 요구표준 등)을 고려한 적응형 IoT 보안 솔루션을 개발한다.
빠르게 진화하는 IoT 기술 및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하여 ‘IoT R&D 오디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미국, 유럽 등 IoT 보안 선도기술 보유기관과 국제공동연구를 통한 글로벌 R&D 핵심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IoT 보안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IoT 융합보안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IoT 보안제품ㆍ서비스 수요를 적극 창출하는 한편, 다학제간 연계를 통하여 ICT와 보안이 결합된 융합보안 인력,'IoT Security Brain'양성을 추진한다.
미래부 최양희 장관은 “시큐리티(Security)가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맞아, 사물인터넷이 우리에게 주는 편리함과 경제성장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큐리티가 담보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로드맵 수립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스마트 안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은 것으로, 앞으로 산업 활성화에 저해되지 않으면서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IoT 제품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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