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캔자스시티 로얄즈가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팀 포스트시즌 한 이닝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캔자스시티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커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차전 2회 모두 7점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2회 선두 타자 알렉스고든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것을 계기로 캔자스시티의 집중력이 마음 것 발휘됐다. 연속 3안타로 한 점을 뽑고도 알시데스 에스코바의 내야안타로 1사 만루를 다시 만들었고 여기서 아오키 노리치카가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1사 만루 역시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선발 제이크 피비를 내리고 유스메이로 페티트를 투입했지만 달아오른 캔자스시티 타선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후에도 2루타 2개 등 3안타가 더 이어졌고 이 사이 캔자스시티는 7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7득점은 캔자스시티가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거둔 한 이닝 득점으로는 최다. 1985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월드시리즈 7차전 5회에 6득점한 것이 종전 기록이었다.
캔자스시티의 월드시리즈 한 이닝 7득점은 2010년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텍사스레인저스를 상대로 8회 7득점한 뒤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캔자스시티의 2회 공격은 모두 33분이 소요됐으며 11타자가 등장, 8개의 안타를 날렸다. 9번 오마 인판테를 제외한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이들을 막느라 샌프란시스코의 두 투수 피비와 페티트는 모두 40개의 볼을 던져야 했다.
6차전은 3회 현재 8-0으로 캔자스시티가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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