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첫 난민촌 방문 "설렘과 두려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0.29 11: 10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명예사절인 배우 정우성이 첫 난민촌을 방문한다.
지난 5월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의 첫 연예인 명예사절로 임명된 정우성은 오는 11월 3일 한국대표부의 더크 헤베커 대표, 사진작가 조세현 등과 함께 네팔 다막 (Damak) 지역에 위치한 난민촌과 수도 카트만두 (Kathmandu)의 난민가정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임명 후 첫 난민촌 방문에 대해 명예사절 정우성은 “사진과 영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보아왔던 난민촌을 직접 방문하게 돼 설렘과 두려움이 앞선다”라며 “있는 그대로 보고, 듣고, 느끼고, 체감한 후 더 많은 분들에게 제대로 전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의무인 것 같다. 현장방문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돌아오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더크 헤베커 대표는 “네팔은 많은 난민을 보호하고 있는 유엔난민기구의 중요한 활동국 중 하나로, 명예사절이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명예사절이 난민의 어려움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하게 되길 바라고, 네팔 지역 유엔난민기구의 활동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우성과 사진작가 조세현을 비롯한 한국대표부 파견팀은 동네팔 다막에 위치한 난민촌을 방문해 부탄출신 난민들의 생활을 살펴보고 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계획이다. 또한, 수도 카트만두에 거주 중인 도심 난민 (urban refugee) 가족의 자택을 직접 방문하여 난민촌 밖의 삶에 대한 이야기도 듣게 된다.
네팔 지역 난민과 정우성 명예사절의 만남은 조세현 작가의 카메라에 담겨 내년 6월 예정된 세계 난민의 날 기념 사진전과 유엔난민기구의 다양한 홍보 및 모금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정우성은 최근 영화 '마담 뺑덕'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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