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해외 무대에서도 성공할 것 같은 선수 1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10.29 11: 04

올 시즌 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경기장을 찾아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의 해외 진출 러시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과 포스팅 자격을 얻으며 해외 진출 요건을 갖춘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 중 야구팬들이 해외 진출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는 선수는 누구일까.
카스포인트 홈페이지에서 지난 20일부터 일주일 동안 총 399명이 참여하며 진행된 해외 리그로 진출해도 성공할 것 같은 선수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넥센 강정호가 275명(69%)의 선택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프로 7년차인 강정호는 올 시즌이 종료되면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유격수 최초 30홈런 100타점 이상을 기록하며 한국프로야구 새 역사를 쓴 강정호는 올 시즌 3할5푼6리, 40홈런(홈런 50포인트), 117타점(타점 10포인트), 카스포인트 4,271점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강정호는 공격력뿐만 아니라 수준급 수비력을 갖췄기 때문에 해외 리그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해외 진출 요건을 갖게 된 SK 김광현이 2위(34명, 9%)에 올랐다. 올 시즌 김광현은 13승(선발승 125포인트) 9패(패 -25포인트),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며 카스포인트 2,438점을 획득했다.
김광현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류현진과 국가대표 좌완 원투펀치를 이루며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로 활약했기 때문에 류현진에 이어 해외 리그에서도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3위는 올 시즌 카스포인트 2,915점으로 토종 투수 중 가장 많은 카스포인트를 쌓은 KIA 양현종(28명, 7%)이 이름을 올렸다. 양현종은 2010년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인 16승을 기록하며 KIA의 에이스 부활을 알려 해외 진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29경기에 선발출전해 16승8패, 165탈삼진(탈삼진 10포인트), 17퀄리티스타트(QS 10포인트),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한 양현종은 구단의 동의가 있다면 해외 진출할 수 있는 7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된다.
카스포인트는 ㈜엠비씨플러스미디어가 주최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오비맥주 대표 브랜드 카스가 후원하는 통합 포인트 제도로, 프로야구 타자와 투수의 기록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올해에도 프로야구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카스포인트 어워즈가 12월 8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진행될 계획이며, MBC SPORTS+를 통해 생방송된다. 카스포인트와 카스포인트 어워즈 관련 자세한 내용은 카스포인트 홈페이지(www.casspoint.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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