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KeSPA와 라이엇게임즈, 온게임넷 등 삼자협의체가 추가 발표한 내용의 두 번째 항목은 각 리그 참가 팀의 불안정한 경기 수에 대한 논의다.
현행 조별 풀리그 및 토너먼트 구조에서는 각 팀 별로 참가할 수 있는 경기 수가 각기 다르다는 사실에서 두 번째 항목의 고민은 출발했다.
가령 16강 본선에 오른 팀이라 하더라도, 16강에서 탈락한다면 한 시즌에 3개 경기, 1년에 9개 경기만 확보 받을 수 있기 때문. 고작 9경기를 해야 하는 참담한 현실과 이런 각 팀의 불안정한 경기 수는 후원사가 적극적인 투자를 망설이게 되는 중요한 이유로 이어졌다는 것이 삼자협의회의 설명.

기타 스포츠에서도 마찬가지로 기업에서는 팀을 운영하면서 마케팅 및 홍보의 부문에서 어느 정도의 안정적 노출 효과를 얻길 원하기에 현재 토너먼트 방식의 리그는 추가적인 창단을 통해 시장의 확대 및 규모 증대를 꾀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때문에 3자는 이런 불안정한 경기 수와 그가 가져오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왔고, 연 단위 리그 개편을 통해 선수들에게 출전 경기 수에 대해 보장해줌과 동시에 후원사에게도 충분한 홍보 효과 보장과 안정적 팀 운영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논의를 진행해 왔다.
삼자협의회는 리그의 개편을 통해 선수들에게 출전할 수 있는 경기 수가 확보된다는 것은 또 다른 긍정적 효과인 최고 수준의 경기를 위한 다양성 확보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노출 효과 등을 통해 LoL 리그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아, 선수들의 안정적 계약과 연봉 인상 등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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