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KeSPA와 라이엇게임즈, 온게임넷 등 삼자협의체가 추가 발표한 내용의 세 번째 항목은 최고 수준의 경기를 위한 다양성 확보에 대한 논의다.
삼자협의회는 현재 토너먼트 제도에서는 단 한 번의 매치로 진출이 결정되는, 즉 매 경기가 데스 매치(Death Match)이기 때문에 다양한 전략 사용이나 실험적인 픽들이 보여지기 어렵다라고 분석했다. 이로인해 팬 여러분들께서 말씀하시는 전략이나 픽밴의 획일화, 운영 방식의 단일화 등으로 이어졌다는 것.
물론 선수들이나 팀에서는 전략적이고 새로운, 창의적인 모습을 팬 분들께 선보이고 싶어도 데스 매치 방식에서 도박 수를 두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 새로운 전략으로 승리를 노리기 보다는 성공 확률을 택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로인해 3자는 그 동안의 리그 상황을 지켜보며 시쳇말로 일부 팬들에게 ‘노잼 리그’라 불리는 이유에 대해 논의했고, 그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이유 중에는 매 경기가 데스 매치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높은 수준의 경기를 위해서는 다양성이 확보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선수들이 여러 가지 시도를 할 수 있도록 가능성과 환경을 열어주는 제도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야 한다고 결론을 내린 것. 단 하루에 팀의 상위라운드 진출을 결정하는 압박적 구도에서는 전략과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시험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LOL이 가지고있는 전략 게임으로써의 가능성을 더욱 살리기 위해서는 풀리그 구조가 더 적합하지 않냐는 논의가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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